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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26일 부활 제5주간 화요일: 평화를 주노라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6-04-26 조회수 : 293

4월 26일 부활 제5주간 화요일

(요한 14,27-31ㄱ; 사도 14,19-28)

찬미 예수님!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평화를 준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주시려고 하는 평화는 다름 아닌 예수님의 평화입니다.

예수님의 평화는 어떤 평화일까요?

요즘 운전을 하고 다닐 기회가 있으면 CD로 된 어떤 신부님의 강의 내용을 듣곤 하는데,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어린 아이가 엄마가 사라졌을 때, 눈앞에 보이지 않을 때 어떻게 느끼는가?

어린 아이는 엄마가 죽었다고 느낍니다.

엄마가 잠깐 어디를 갔다고 느끼는 것이 아니고 엄마가 죽었다고 느끼기 때문에 아이가 엄청 서럽게 우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렇다면 아이에게 엄마 없는 평화는 생각할 수 없는 것이겠지요.

예수님의 평화도 바로 하느님 아버지와의 관계 안에서 얻어지는 평화입니다.

세상의 우두머리도 이것을 어떻게 해버릴 수 없는, 아버지를 사랑하고 아버지께 순종하는데서 오는 평화인 것이지요.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돌에 맞아 정말 죽을 뻔 했지요.

그야말로 죽었다가 살아나서 바오로 사도가 한 일은 다른 도시로 가서 또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고, 제자들의 마음에 힘을 북돋아 주고 계속 믿음에 충실하라고 격려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죽을 고비도 바오로 사도의 마음을 전혀 흔들지 못하고 그의 평화를 빼앗지 못했습니다.

우리에게 이런 당신의 평화를 주시는 예수님께 감사드리고, 또 예수님과의 일치 안에 있으면서 예수님께서 하셨던 예수님의 평화를 나누면서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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