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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5월 14일 토요일 성 마티아 사도 축일: 나는 너를 친구라고 불렀다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6-05-15 조회수 : 286

5월 14일 토요일 성 마티아 사도 축일

(요한 15,9-17; 사도 1,15-17.20-26)

찬미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당신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당신이 제자들을 뽑아 세운 것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당신이 먼저 사랑하셨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뽑으신 이유는 이들이 서로 사랑하며 살기를 바라셨기 때문입니다.

다른 여러 가지로 표현할 수 있겠지만 그 모든 표현의 종착점은 결국 서로 사랑하는 것일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는데 어떻게 사랑하느냐 하면 친구로서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것을 당신이 먼저 몸소 보여주셨는데, 그러기 위해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친구라고 부르셨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을 친구라고 할 수는 없지요.

친구 사이는 잘 알아야 하지요.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아버지께 들은 것을 모두 알려 주십니다.

그런데 정보만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해서 친한 사이가 되지는 않지요.

서로 마음을 나눌 수 있어야겠지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알듯이 마음이 깊어져서 친구들을 위해서 당신의 목숨까지 내어 놓으셨지요.

예수님께서는 친구인 우리도 이러한 삶으로 초대하십니다.

우리의 마음을 당신께 솔직히 열어 보이길 원하시고 또 형제들과도 친구로 지내길 원하십니다.

그리고 마음이 더 깊어져서 당신께 투신하고 형제들에게도 몸으로 깊은 사랑을 드러내길 바라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먼저 이 사랑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먼저 당신의 이 사랑 안에 머물기를 바라십니다.

그 때 우리도 당신처럼 친구들에게 목숨을 내어 놓을 수 있겠지요.

나를 뽑으시고 나를 친구라고 부르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리며 예수님께 그리고 친구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려고 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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