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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5월 25일 연중 제8주간 수요일: 그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6-05-25 조회수 : 266

5월 25일 연중 제8주간 수요일

(마르 10,32-45; 1베드 1,18-25)

찬미 예수님!

오랜 시간 예수님 곁에 머물면서 예수님과 함께 생활했던 예수님의 제자들도 예수님과 함께 가면서 딴 마음을 먹고 있다는 것이 좀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더 큰 위로가 되는 것은 따로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이 넘겨져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이야기하시는데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은 정말 상황 파악 못하고 속내를 그대로 드러냅니다.

“스승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때 저희를 하나는 스승님 오른쪽에, 하나는 왼쪽에 앉게 해 주십시오.”

야고보와 요한만 속내를 드러낸 것이 아니라 다른 열 제자도 야고보와 요한의 이 말을 불쾌하게 여기면서 자신들의 속내를 드러냅니다.

당신 자신이 공을 들인 제자들 모두가 당신과는 다른 곳에 마음을 쓰는 것을 보고 아신 예수님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참 인간이신 예수님의 마음은 무척이나 쓰리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의 이런 상황에 낙담해하지 않으시고 제자들에게 다신 한 번 말씀해 주십니다.

부족함이 드러나는 그 자리에서 예수님께서는 다시 한 번 그들을 가까이 불러 상세하게 당신의 삶의 방식을 말씀해 주십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더 큰 위로를 불러일으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이들이 당신을 따른다고 하면서 실제 삶은 세상의 사람들처럼 군림하고 세도를 부리며 살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따르는 이들은 당신이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이들의 몸값으로 자기 목숨을 바치러 온 것’처럼 그렇게 다른 이를 섬기고 종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끝까지 우리의 부족함을 채워주시면서 우리가 당신의 삶의 방식을 살아가기를 바라시는 예수님께 의탁하면서, 감사드리면서 세상의 방식도, 나의 방식도 아닌 예수님의 삶의 방식을 살아갈 것을 결심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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