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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5월 28일 연중 제8주간 토요일: 우리가 솔직하지 않다면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6-05-28 조회수 : 262

5월 28일 연중 제8주간 토요일

(마르 11,27-33; 유다 17,20ㄴ-25)

찬미 예수님!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하시고 나서 수석 사제들과 율법학자들과 원로들이 예수님께 와서 묻습니다.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이들은 정말로 예수님께서 어떤 권한을 가지고 계신지 그것이 궁금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것을 아시고 예수님께서는 요한의 세례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물으십니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에서 온 것이냐, 아니면 사람에게서 온 것이냐?”

예수님의 이 질문은 이들을 참 곤란하게 했고 이들은 결국 군중을 두려워하여 “모르겠소” 하고 응답합니다.

한마디로 솔직하지 못했던 것이지요.

응답이 자신들의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해야 자신들에게 유리한가, 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것에 비롯된 것이었지요.

그래서 예수님도 당신이 무슨 권한으로 그런 일을 하셨는지 말씀해주지 않으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아주 단순한 사실 하나가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께 궁금한 것, 알고 싶은 것을 묻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때 우리가 솔직하지 않다면,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우리가 솔직하지 않다면, 예수님께서 당신의 진실을 우리에게 말씀해 주셔도 우리가 그것을 곡해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오늘 하루 주님께 우리의 진솔한 모습을 그대로 말씀드리는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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