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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24일 수요일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거짓이 없는 사람이 알려주는 예수님 모습

작성자 : 최규화 작성일 : 2016-08-23 조회수 : 321

824일 수요일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

(요한 1,45-51; 묵시 21,9-14)

찬미 예수님!

그게 참 궁금합니다.

예수님께서 나타나엘이 필립보에게 한 말,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라고 한 이 말을 들으셨을까요?

예수님께서도 이 말을 이미 듣고 알고 계셨을 겁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나타나엘이 당신 쪽으로 오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찬사를 보내십니다.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나타나엘이 예수님께 자신을 어떻게 아느냐고 하면서 관심을 보이자, 예수님께서 하나의 진실을 말해 주시지요.

필립보가 너를 부르기 전에, 네가 무화과나무 아래에 있는 것을 내가 보았다.”

이것은 사실이었거든요.

이 말씀을 듣고 나타나엘은 자신의 눈앞에 있는 예수님이 바로 시간과 공간을 뚫고 보실 수 있는 분이라는 것을, 자신을 아주 훤히 아시는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는 스승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임금님이십니다.” 하고 얼른 고백하는 거지요.

이런 고백을 하는 나타나엘에게 예수님은 앞으로 그보다 더 큰 일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나타나엘이 만나고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예수님은 우리의 왜곡된 인식까지도 바로 잡으시면서 우리에게 더 크게 베풀어주고자 하시는 하느님이십니다.

주님께서는 나타나엘에게 베풀어주신 것을 우리에게도 베풀어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 자신보다도 우리를 더 잘 아시면서 우리 안에 깊숙이 숨겨져 있는 갈망도 이루어주고 싶어 하십니다.

이런 주님께 나타나엘이 자신을 열어 보인 것처럼, 우리도 주님께 우리를 열어드리며 주님께서 주시는 것을 감사히 잘 받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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