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29주간 수요일(다해)
제 1독서 : 에페소 3,2~12
복 음 : 루카 12,39~48
제 목 :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
큼 더 청구하신다.”
찬미 예수님!
주님의 크신 은총 안에 오늘 하루도 기쁜 나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내게 주어진 일이 너무 많다면서 불평불만을 던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나만 힘든 일을 하면서 남 좋은 일만 시키는 것이 너무 억울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나한테 맡겨진 일을 포기하고 싶은 유혹에 빠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나에게 맡겨진 일을 포기하고 쉰다고 해서 과연 행복할까요? 물론 약간의 편함과 함께 작은 만족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일한 수고로 인해 얻을 수 있었던 그 모든 것들을 잃어버리고 말 것입니다.
주님께서 내 능력만큼 일을 주신다는 점을 기억하고 받아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복음을 통해 많이 주신 사람에게 더 많이 요구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받은 것은 생각하지 못하고 내가 행한 것만 바라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손해를 보고 있는 것 같고, 억울한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능력을 먼저 주셨고, 그 일을 해야 함을 명령하십니다.
오늘 예수님의 비유 말씀을 묵상해 보았으면 합니다.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 열심히 일하고 있는 종과 주인이 늦게 올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해서 열심히 일하지 않은 종이 있다면 주인은 누구를 선택하겠습니까? 이처럼 우리 역시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다면 주인이신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 큰 낭패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하십니다.
특히 주님께서 늘 강조하신 것은 사랑의 일입니다. 이웃을 향한 사랑의 일을 행하지 않는다면 주님께서 오실 때에 가장 큰 후회를 할 수밖에 없음을 기억하면서, 열심히 사랑할 수 있는 오늘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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