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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9월 22일 연중 제 24주간 금요일(가해)

작성자 : 김민호 작성일 : 2017-09-28 조회수 : 319

연중 제 24주간 금요일(가해)

오늘 복음은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전도여행을 다니실 때, 일곱 마귀가 나간 막달라 여자 마리아, 헤로데의 신하 쿠자의 아내 요안나, 그리고 수산나라는 여인들이 자기네 재산을 바쳐 예수님의 일행을 도왔다는 이야기 입니다.

당시 관례로는 여자들이 랍비를 경제적으로 도운 것은 관례였습니다. 하지만 그를 따라다닌 것은 이례적인 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에는 여자와 남자는 분명한 구별이 있었고, 성인 남자를 제외한 어린아이와 여자는 멸시하고 무시하던 시대였습니다. 남자는 사람으로 생각했다면 여자는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배경에서 예수님을 따르던 많은 사람들 중에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여인들은 예수님과 제자들을 헌신적으로 도왔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대단한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들 중에 대표적으로 요안나라는 여인이었고,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께서 일곱 마귀를 쫓아내 주신 여인이었고, 요안나는 헤로데의 신하 쿠자의 아내였습니다. 그리고 이 여인들과 수산나라는 여인은 오늘 복음에 그 이름이 전해질만큼 예수님과 그 제자들을 헌신적으로 도운 여인들이었습니다.

예수께서는 당시 멸시받고 무시당하던 여인들에게 따듯이 다가가신 분이셨습니다. 의지 할 곳 없는 과부, 오랫동안 병고로 고생하는 하혈하는 여인, 사마리아 여인, 시몬의 장모, 그리고 딸을 살리려는 이방인 여인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예수님을 만난 이후 자신의 삶이 변화되었고, 새로운 인생을 살았습니다. 인생의 맛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는 남성과 여성, 가난한 이와 부자, 많이 배운 사람과 적게 배운 사람, 건강한 자와 병든 자 등, 이들에게 아무런 차별 없이 다가가셨습니다. 오히려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부자보다는 가난한 이들에게, 많이 배운 사람보다는 적게 배운 사람에게, 건강한 사람보다 병든 사람에게 더 환영받았고, 그들이 더 예수님을 사랑했고 또 끝까지 예수님 곁에 남아 있었습니다. 이처럼 예수께서는 여인들을 괄시하지 않으셨고 오히려 남존여비의 시대에 여인들을 당신 복음의 봉사자로 초대하셨습니다. 여인들은 기꺼이 혼신의 힘을 다하여 예수께 봉사하였고 복음 선포의 최 일선에서 일하였습니다.

오늘의 교회 안에서도 여성의 힘은 참으로 대단합니다. 기도 모임, 제 단체 활동, 봉사 활동, 전교 활동 등, 교회 활동 모두에서 여성의 활동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이 강론을 듣는 모든 여성분들에게 앞으로도 교회 활동에 최선을 다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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