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7월 5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18-07-05 조회수 : 302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마태 10, 22)


걸어야할 길

가야할 길은 분명

신앙의 길입니다.


신앙이 없으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도 없습니다.


그에게서

신앙은 출발지이며

도착지가 되었습니다.


하느님을 향한

열망이 순교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만들었습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는

하느님때문에 

세상적인 것에

얷매이지 않았습니다.


두렵고 막막할지라도

믿는대로 믿음의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휘돌아가는 인내와

더듬거리는 그리움으로

꽃을 피웠습니다.


처음은 언제나

수없이 가시에 찔리는

그 가시밭길을 

당신 온몸으로

찔리며 걸어가셨습니다.


가시와 향기

수난과 부활은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몸입니다.


믿음이 여백이 되고

사랑이 선물이 됩니다.


하느님을 향한

사랑이 모든 것의

시작이며 마침이길

기도드립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의 발자국이

우리 마음을 닦아줍니다.


신앙의 빛깔은

십자가이며

십자가는 이 땅에

성찬례의 기쁨을

뿌려 주었습니다.


무엇때문에

살아가는지를

묻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간절한 그 믿음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다시금


믿음의 삶으로

피어나길 

기도드립니다.


신앙은 안전한

길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의

십자가 길임을

이 땅의 첫사제를 통해

만납니다.


그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기도의 삶이

되게 하소서.


(한상우 바오로 신부)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