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마태 10, 22)
걸어야할 길
가야할 길은 분명
신앙의 길입니다.
신앙이 없으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도 없습니다.
그에게서
신앙은 출발지이며
도착지가 되었습니다.
하느님을 향한
열망이 순교의
새로운 역사를
쓰게 만들었습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는
하느님때문에
세상적인 것에
얷매이지 않았습니다.
두렵고 막막할지라도
믿는대로 믿음의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휘돌아가는 인내와
더듬거리는 그리움으로
꽃을 피웠습니다.
처음은 언제나
수없이 가시에 찔리는
그 가시밭길을
당신 온몸으로
찔리며 걸어가셨습니다.
가시와 향기
수난과 부활은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몸입니다.
믿음이 여백이 되고
사랑이 선물이 됩니다.
하느님을 향한
사랑이 모든 것의
시작이며 마침이길
기도드립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의 발자국이
우리 마음을 닦아줍니다.
신앙의 빛깔은
십자가이며
십자가는 이 땅에
성찬례의 기쁨을
뿌려 주었습니다.
무엇때문에
살아가는지를
묻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간절한 그 믿음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다시금
믿음의 삶으로
피어나길
기도드립니다.
신앙은 안전한
길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의
십자가 길임을
이 땅의 첫사제를 통해
만납니다.
그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기도의 삶이
되게 하소서.
(한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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