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3일 금요일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
(마태 10, 16)
먹이를 삼키는
뱀처럼 말씀을
받아 삼키는 것이
지혜입니다.
허물을 벗듯이
벗어내는 것이
지혜입니다.
바닥을 기듯이
기는 것이
지혜입니다.
허물을 벗듯
회개의 때를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구멍을 빠져 나오듯
악습에서
빠져 나오는 것이
지혜입니다.
허물을 벗듯
거듭 나는 것이
지혜입니다.
목숨 다하여
사랑하는 것이
생명의 지혜입니다.
발자국을
남기지 않듯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것이 지혜입니다.
순박한 기도의 삶이
자연스러운 지혜입니다.
순박한 집중 사이로
기어가는 겸손한
마음이 있습니다.
기도는 슬기롭고
기도는 순박합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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