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2일 [연중 제16주일]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마르 6, 34)
주님 없이는
우리모두는 불쌍하고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우리 모두를
진정 아시고
사랑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입니다.
힘겨운 이 땅이
이토록 아름다운 것은
서로를 향한 연민의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도 연민이고
마지막도 연민의
마음입니다.
가련한 우리들을
껴안고 함께
가시기 위해
예수님이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지쳐있는 우리를
눈물처럼 어루만져
주십니다.
우리가 돌아가야 할 길은
우리를 향한 주님의
연민입니다.
연민이 있기에
기다림이 있고
회개가 있습니다.
연민과 분리될 수 없는
우리의 애처로운
시간입니다.
연민에서 복음으로
연민에서 믿음을 되찾는
은총 가득한
기쁜주일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참 목자이신
주님의 마음에
지쳐있는 이 마음을
기대어 봅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쉬게 해 주실
주님을 통해
우리의 삶이
되살아 납니다.
깊어지는 연민의
마음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