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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22일 _ 김연희 마리아 수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7-22 조회수 : 298

마르코 6장 30~34

너희는 외딴 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사도들이 예수님께 사명을 받고
세상에 나아가 복음선포를 하며 겪은 일들을
이야기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건네신
제안입니다ㆍ

외딴 곳은 지금 살고 있는 그 자리를
벗어나는 것이며, 세상과 대별되는 상태,
즉, 목마름을 채울 곳을 찾아가라는 것입니다

일하다 지치면 쉬어야 합니다ㆍ
몸에서 쉬라는 신호를 하는데,
그 신호를 무시하면 병이 나고 맙니다ㆍ
병이 나기전에 잘 조절하는 사람은
자신의 심신과 영적 상태를 돌볼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입니다ㆍ

휴가를 어떻게 보내십니까?
더우니까 물 놀이 할 수 있는 곳을 찾거나,
에어컨 틀고 방콕하며 뒹굴뒹굴 하시나요?

올해 들어서 ~ 혼자서 피정하고 싶다고,
부부가 여행을 접고 피정하러 오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ㆍ
먹은 여행, 즐기는 여행에 지쳤다고 ᆢ ᆢ

조용히 머물다보면 새소리, 바람소리가
깊은 영혼까지 스며드는 여유를 주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지금까지 걸어 온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지혜로운 부부의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ㆍ

TV를 보면 여기저기 먹방, 여행이야기입니다
맛있다, 먹고 싶다, 우와 ~~~ 감탄 감탄!
많이 먹기 대회도 하고 여행상품 팔기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ㆍ잠시보다 채널을 돌려보면
80프로가 먹는 이야기 입니다ㆍ

인간에게는 세개의 방이 있습니다
육(Body)의 방, 혼(Soul)의 방, 영(Spirit)의 방,
이 세개의 방의 리듬과 균형을 맞춰야
제대로 행복한 삶이 됩니다ㆍ

육 - 이 방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
탐식, 탐욕이 자신을 지배합니다ㆍ
혼 - 정서, 지성, 의지 부분에 해당하는 것으로
감각을 뛰어넘어 '나'를 초월하는 상태가 됩니다ㆍ
영 - 하느님을 만나야 사람이 변합니다ㆍ
인간이 '영' 중심으로 살때, 혼과 육이 건강해집니다ㆍ

새로운 시간, 새로운 공간, 새로운 마음,
온전한 행복을 원한다면 멈춰서 깊은 침묵속에
초월적인 분을 만나는 '영'의 방에 머무십시오ㆍ
그러면, 당신의 지금 삶이 변화될 것입니다ㆍ


- 소보둥지 김연희마리아수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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