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6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너희에게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마태 13, 11)
꽃은 그냥
피지 않습니다.
시간이라는 정성과
사랑이라는 기다림이
있어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평범한 것은
없습니다.
소중한 것이
있을 뿐입니다.
부모가 되시는
요아킴과 안나의
그 믿음이라는
뜨거운 눈물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자녀라는 존재는
하느님께서 주시는
신비이며 선물입니다.
우리의 삶으로 드러나는
아름다운 신비입니다.
아름다운 신비는
부모와 자식의
관계처럼 가장 귀중한
관계로 번져갑니다.
가장 귀중한 관계는
기도의 신비를
걷게 합니다.
기도로 사랑에
이르게 됩니다.
이렇듯 인간의 마음이
부모가 됨으로써
모든 것을 내어주는
하늘의 마음이 됩니다.
소중한 선물은
수 없이 무너져 내리는
눈물의 시간과
아래로 아래로 내려와
드디어 재가 되는
인고의 시간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참된 선물이 됩니다.
꽃은 눈물같은
마음으로
보아야 합니다.
부모님의 마음을
기억합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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