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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8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8-08 조회수 : 310

2018. 08. 08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


마태오 15,21-28 (가나안 여자의 믿음)


그때에 예수님께서 티로와 시돈 지방으로 물러가셨다. 그런데 그 고장에서 어떤 가나안 부인이 나와,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제 딸이 호되게 마귀가 들렸습니다.” 하고 소리 질렀다. 예수님께서는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으셨다. 제자들이 다가와 말하였다. “저 여자를 돌려보내십시오. 우리 뒤에서 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그제야 예수님께서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파견되었을 뿐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그러나 그 여자는 예수님께 와 엎드려 절하며, “주님,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예수님께서는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그 여자가 “주님, 그렇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말씀하셨다.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 바로 그 시간에 그 여자의 딸이 나았다.


<벽을 허물어요>


당신과 나 사이에

거대한 벽이 있네요


언제부터인가

있어왔던 벽이랍니다


있었기에 있어야 한다고

받아들여지는 벽이지요


있어서는 안 되기에

허물어야할 벽인데 말이지요


처음에는 없었던

이제라도 없어져야 할 벽이랍니다


당신에게 가고픈 나부터

깨뜨려 나갈게요


나에게 오고픈 당신도

깨뜨리며 다가오세요


나는 당신을 향하여 벽을 허물고

당신은 나를 향하여 벽을 허물면


당신과 내가 함께 어울릴 그날은

그만큼 빨리 오겠지요


설사 당신이 움직일 수 없어도

괜찮아요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당신과 내가 하나 되는

그날이 올 때까지


더디더라도 쉼 없이

나 혼자라도 벽을 허물 테니까요


벽을 허물고 우리는 만날 거예요

벽을 허물고 우리는 만나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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