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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12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8-12 조회수 : 318

<연중 제19주일>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요한6,51)


'살아 있는 생명의 빵이신 그리스도의 몸!


이 몸을 받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영원히 살게 된다는 것!

이는 지금 살아 있는 것과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은 지금 죽지 않고 산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은총의 선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몸!"

"아멘!"


우리는 매일 이렇게 생명의 빵이신 그리스도의 몸을 받아 먹고 있습니다. 내가 그리스도의 몸을 받아 먹었다면, 내가 지금 죽지 않고 살아있는 몸이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몸은 내게 생명을 주는 살아 있는 빵이기 때문입니다.


모령성체는 성체를 받아 모시기에 합당하지 않은 죄스러운 상태에서 성체를 받아모시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또 다른 모령성체의 모습은 거룩한 성체를 합당하게 받아모시고도 변화되지 않는 것입니다.


하얀 밀떡이 그리스도의 몸으로 거룩한 성변화가 이루어졌다면, 그리스도의 몸을 받아모신 나의 몸도 그렇게 변해야 합니다. 어제와 다른 모습으로, 주님 보시기에 기뻐하실 모습으로 내가 변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성체적 삶의 모습입니다.


오늘 제2독서는 사도 바오로가 전하는 성체적 삶의 구체적인 모습입니다.


"서로 너그럽고 자비롭게 대하고, 하느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에페4,32)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또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는 향기로운 예물과 제물로 내놓으신 것처럼, 여러분도 사랑 안에서 살아가십시오."(에페5,2)


예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 용서합시다! 용서를 청하고, 용서합시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 사랑합시다!


그러기 위해서 성체를 합당하게 받아모시고, 그런 나의 몸이 되도록 매일매일 나의 마음의 창고를 깨끗이 청소하도록 합시다!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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