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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2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8-29 조회수 : 299

<성 요한 세례자의 수난 기념일>


"동생의 아내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마르6,18)


'선구자의 삶!'

'예언자적 증거의 삶!'


오늘은 그리스도의 선구자인 세례자 요한의 죽음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세례자 요한의 사명은 그리스도의 앞서 파견된 선구자로써 그리스도께서 오실 길을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진리와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었고, 세례자 요한은 그렇게 진리와 정의를 외치다 죽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오늘 이러한 그의 소중한 죽음을 기억합니다.


세례자 요한에게 주어진 것과 같은 사명이 우리 모두에게도 주어졌습니다. 그것은 바로 다시 오시는 그리스도의 길을 우리가 닦는 것인데, 이 땅에 진리와 정의가 바로서게하는 것입니다.


"너는 허리를 동여매고 일어나, 내가 너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명령하여라. 너는 그들 앞에서 떨지 마라."(예레1,17)


우리는 떨지 말고, 당당하게 세상을 향하여 진리와 정의를 외쳐야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입으로 외치는 외침으로만 끝나서는 안 됩니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외침이 있는데, 저는 그것이 내가 진리가 되고, 내가 정의가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외쳐야 하고, 살아내야 할 진리와 정의는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기쁜소식인 복음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누구보다도 내가 먼저 복음이 되고, 내가 먼저 기뻐하는 사람이 되고, 내가 먼저 모든 일에 감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진리와 정의의 길을 걸어가는 자의 모습이고, 이것이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는 선구자의 삶이요, 세상 구원을 위한 예언자적 증거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복음 때문에 웃는 신자, 웃는 수도자, 웃는 사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 그리스도의 선구자인 복된 세례자 요한을 통하여, 성자의 탄생과 죽음을 미리 알려주셨으니, 진리와 정의를 위하여 목숨을 바친 그를 본받아, 저희도 끝까지 하느님의 진리를 믿고 증언하게 하소서."(본기도)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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