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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9월 6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9-06 조회수 : 302

<연중 제22주간 목요일>


"스승님,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스승님의 말씀대로 제가 그물을 내리겠습니다."(루카5,5)


세상 안에는 각 분야에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정치 전문가, 경제 전문가, 교육문화 전문가, 사회복지 전문가 등등


만약 예수님께서 그들이 하는 일에 개입하셔서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말씀하신다면 시몬 베드로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시몬 베드로도 전문가입니다.  그는 고기잡이 전문가입니다. 

고기잡이 전문가가 하는 일에 예수님께서 개입하십니다. 

"깊은 데로 저어 나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아라."(루카5,4)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 말씀대로 하자, 그물이 찢어질 만큼 매우 많은 물고기가 잡혔습니다.


만약 예수님께서 지금 세상 일에 개입하신다면, 세상 전문가들은 아마 이렇게 말할지도 모릅니다. 

"예수님! 제발 참아주십시오. 이 분야는 저희가 전문가입니다. 예수님은 빠져주시고, 그저 저희를 위해 기도만 해주시면 됩니다."


그리스도의 이 지상 대리자이신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복음의 기쁨'이라는 권고문을 통해 세상 전문가들이 하는 모든 분야에 개입하셨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느님의 뜻은 당신께서 창조하신 모든 피조물들이 함께 더불어 잘 사는 것입니다. 

나만, 우리만, 우리 나라만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것입니다. 이 뜻을 위해서 교황님께서는 예수님을 대신해서 사람들이 하는 일에 개입하신 것입니다.


이 개입의 원조는 '하느님'이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사람들이 하는 일에 개입하셨습니다.


하느님의 그 개입이 바로 '복음'입니다. 

복음은 하느님의 뜻을 실현하는 원리입니다. 

참정치원리이고, 참경제원리이고, 

참교육문화원리이고, 참사회복지원리입니다.


우리 모두의 구원을 위하여 시몬 베드로처럼 하느님의 개입을 받아들이고, 하느님의 뜻에 순명하도록합시다!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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