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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9월 7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9-07 조회수 : 313

9월7일 금요일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루카 5, 35) 
 
기쁨의 기도가 있으면
슬픔의 기도가 
있기 마련입니다. 
 
희망할 때가 있으면
절망할 때가 있습니다. 
 
움켜잡을 때가 있으면
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살다보면 
더 큰 사랑을 위해
떠나보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단식을 통해
이별의 슬픔을
건져 올리게 됩니다. 
 
내 마음을 찢는 시간이
참된 단식입니다. 
 
사랑과 이별사이에
단식이 있습니다. 
 
함께 하는 사랑도
같은 사랑이고
빼앗기는 아픔도
같은 사랑입니다. 
 
영원한 것과
새로운 것 사이에
우리자신이 있습니다. 
 
우리를 살리는
단식이 있습니다. 
 
단식을 통해
소홀히 한
주님과의 관계를
반성하게 됩니다. 
 
새 옷처럼
새 포도주처럼
새 신랑처럼
우리에게는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영혼의
참된 단식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옛 것을 비워야
새 것이 들어찰 수
있습니다. 
 
비움이 단식이고
채움이 기도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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