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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9월 1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9-18 조회수 : 363

<연중 제24주간 화요일>


"젊은이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루카7,14)


'과부의 외아들을 살리시다!'


예수님의 권위있는 이 말씀에 죽은 이가 살아납니다. 죽은 이가 일어나 앉아서 말을 하기 시작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지금 나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루카야, 일어나라!"

"미리아야, 일어나라!"


왜냐하면 몸은 멀쩡하게 살아 있지만, 지금 나의 믿음이 죽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죽어 있는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죽은 믿음이란?

믿는다고 말은 하면서도, 믿지 않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그런 믿음입니다. 

믿음에 실천이 없는, 실천으로 나의 믿음이 드러나지 않는 그런 믿음입니다.


나자렛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굳게 믿는 우리들은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하느님의 시각, 예수님의 시각, 성령님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입니다. 


그 어떠한 가치도 하느님의 가치보다 높을 수 없습니다. 우상숭배는 돈과 건강과 같은 가치가 평화와 같은 하느님의 가치보다 위에 있는 것입니다.

그런 우상숭배의 결과는 죽음이요, 멸망입니다.


며칠 전 필리핀 등을 강타한 태풍과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은 그냥 발생된 자연재해 중 하나가 아니라, 우리들의 우상숭배가 낳은 결과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요한15,5)

"여러분은 그리스도의 몸이고 한 사람 한 사람이 그 지체입니다."(1코린12,27)


우리는 포도나무이신 그리스도의 가지들이고, 지체들입니다. 

때문에 포도나무이신 그리스도께 붙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위가 포도나무이신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잘린 가지들처럼 모두 죽게 될 것입니다.


"주님, 천상 은총으로 저희 몸과 마음을 이끄시어, 저희가 제 생각대로 살지 않고, 그 은총의 힘으로 살게 하소서."(영성체 후 기도)


그리스도와 함께 잘 살아봅시다!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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