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9월 1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9-19 조회수 : 357

<연중 제24주간 수요일>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루카7,32)


'무관심한 세대!'


예수님께서 무관심한 세대를 질책하십니다.

무관심은 사랑의 반대입니다.

사랑의 반대는 증오가 아니라 무관심입니다. 

따라서 오늘 복음은 사랑이 부족한 세대에 대한 예수님의 질책입니다.


요즘 우리가 사는 세대도 사랑이 부족한 무관심의 세대가 아닐까요? 


안타깝게도 우리 안에 암적인 존재로 자리잡고 있는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로 인해서 무관심의 모습은 점점 더 심해져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너에 대한 무관심은 하느님께 대한 무관심이기에 우리의 커다란 잘못입니다. 


오늘 독서(1코린12,31-13,13)는 무관심의 반대인 사랑의 모습을 전하는 사랑의 찬가입니다.


"내가 인간의 여러 언어와 천사의 언어로 말한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요란한 징이나 소란한 꽹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1코린13,1)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고, 모든 신비와 모든 지식을 깨닫고, 산을 옮길 수 있는 큰 믿음이 있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1코린13,2)


"내가 모든 재산을 나누어 주고, 내 몸까지 자랑스레 넘겨 준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1코린13,3)


"사랑은 참고 기다립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1코린13,4-6)


"그러므로 이제 믿음과 희망과 사랑, 이 세 가지는 계속됩니다. 그 가운데에서 으뜸은 사랑입니다."(1코린13,13)


기적은 나의 작은 사랑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의 기적으로, 이 세대가 무관심의 세대에서 사랑의 세대로 탈바꿈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평양에서 개최 되고 있는 남북평화정상회담이  또 하나의 사랑의 기적을 만드는 만남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백두에서 한라까지 남과북, 팔천만 겨레 모두의 하나됨을 위하여!"


♡이병우 루카 신부♡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