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천사 기념일>
"너희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하늘에서 그들의 천사들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마태18,10)
오늘은 수호천사 기념일입니다.
천사는 하느님의 일꾼으로써 하느님과 사람 사이에서 활동하는 구원의 중재자입니다.
그리고 수호천사는 말 그대로 우리를 악으로부터 보호해 주고 지켜주는 천사입니다.
교회의 가르침은 주님께서 누구에게나 천사를 정해주셔서 그를 지켜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겨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독서인 탈출기도 천사에 대한 주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너희 앞에 천사를 보내어, 길에서 너희를 지키고 내가 마련한 곳으로 너희를 데려가게 하겠다. 너희는 그 앞에서 조심하고 그의 말을 들어라."(탈출23,20-21a)
오늘은 죄와 악으로부터 나를 지켜주고 있는 나의 수호천사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누군가를 기억하면서 기도하고 있는 사람은 모두 그 사람의 수호천사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누군가가 힘들어 하고 있을 때 기도와 나눔으로 도움을 주는 많은 수호천사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바로 이런 나의 수호천사들을 기억하는 날이고, 나도 누군가의 수호천사가 되어줄 것을 다짐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나의 수호천사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의 수호천사인가?
천사를 보내주시어 나약한 나를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하느님께 먼저 깊은 감사를 드리도록 합시다!
나의 수호천사의 말을 잘 듣고, 나도 누군가의 수호천사가 되도록 합시다
서로가 너의 수호천사가 되어주는 것이 바로 하느님 사랑이고, 이웃 사랑입니다.
교회와 우리나라와 세상 안에 수호천사들이 넘쳐났으면 좋겠습니다.
"주님, 저희가 언제나 천사들의 보호로 현세의 모든 위험을 이겨 내고, 마침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예물기도)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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