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1일 수요일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루카 13, 24)
단풍 떨어진
나무들은 점점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믿음은 작아지는
좁은 문에 있습니다.
작아지지 않고서는
좁은 문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살리기 위해
작아지십니다.
아기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빵으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섬기는 삶으로
좁은 문을
통과하십니다.
좁은 문이
우리자신을
돌아보게 합니다.
창에 찔리신
예수님의 상처가
우리를 정화합니다.
점점 작아지면
끝내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예수님께서는
내려놓는 기쁨을
작아지는 기쁨을
좁은 문인
십자가의 아픔으로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작아지는
좁은 문이
삶의 중심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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