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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월 31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0-31 조회수 : 321

2018. 10. 31 연중 제30주간 수요일 
 
루카 13,22-30 ( 구원과 멸망 )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여행을 하시는 동안, 여러 고을과 마을을 지나며 가르치셨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집주인이 일어나 문을 닫아 버리면, 너희가 밖에 서서 ‘주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며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여도, 그는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이렇게 말하기 시작할 것이다. ‘저희는 주님 앞에서 먹고 마셨고, 주님께서는 저희가 사는 길거리에서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나 집주인은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모두 내게서 물러가라, 불의를 일삼는 자들아!’ 하고 너희에게 말할 것이다. 
 
너희는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모든 예언자가 하느님의 나라 안에 있는데 너희만 밖으로 쫓겨나 있는 것을 보게 되면,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그러나 동쪽과 서쪽, 북쪽과 남쪽에서 사람들이 와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보라, 지금은 꼴찌지만 첫째가 되는 이들이 있고, 지금은 첫째지만 꼴찌가 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 주님, 우리예요. 그래, 너희구나 >
 
제 배 채우려는 이들을 거슬러
주님께서 우리에게 먹히십니다
우리는 주님을 먹습니다 
 
우리가 벗들에게 먹힙니다
먹히시는 주님께서
먹히는 우리를 알아보십니다 
 
우리가 벗들을 먹습니다
먹히시는 주님께서
먹는 우리를 모르십니다 
 
섬김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섬기러 오신 주님께서
우리에게 섬기라 가르치십니다 
 
우리가 벗들을 섬깁니다
섬기러 오신 주님께서
섬기는 우리를 알아보십니다 
 
우리가 벗들에게 섬기라 강요합니다
섬기러 오신 주님께서
섬김을 받으려는 우리를 모르십니다 
 
벗들을 살리기 위해서
기꺼이 죽으시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죽으라고 가르치십니다 
 
우리가 벗을 위해서 죽습니다
살리기 위해 죽으시는 주님께서
죽는 우리를 알아보십니다 
 
우리가 살기 위해 벗을 죽입니다
살리기 위해 죽으시는 주님께서
죽이는 우리를 모르십니다 
 
주님께서 몸소 먹히십니다
주님께서 몸소 가르치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이 되라 하십니다 
 
우리가 주님을 닮습니다
우리가 주님이 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알아보십니다 
 
우리가 제 길을 갑니다
우리와 주님이 다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모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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