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4일 수요일
"그런데 아홉은 어디에 있느냐?"
(루카 17, 17)
믿음의 현주소가
감사의 현주소입니다.
신앙인에게
하느님을 향한
감사가 없다면
마치 생명이 없는
존재와 같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을
얻는 것이 신앙이 아니라
주님과 일치하는 것이
신앙의 본질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넘치는 은총에도
무례한 우리의
마음입니다.
주님으로부터
너무 멀리 있는
까닭입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
우리들이
있어야 할 곳은 오직
주님의 품뿐입니다.
주님을 향하는
실천이 진정한
치유입니다.
실천은 감사로
이어집니다.
감사가 없는
우리 삶을 다시
반성하게 됩니다.
생명은 감사를
바탕으로 주님과
일치를 이루게됩니다.
떨어지는 단풍은
우리의 출발점이
하느님이심을 다시
가르쳐줍니다.
신앙의 출발점인
감사와 찬미로
다시 돌아갑시다.
감사와 찬미가
진정한 치유이며
정화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