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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1월 18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1-18 조회수 : 324

11월 18일 [연중 제33주일]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마르 13, 32) 
 
빈 들판을
바라봅니다. 
 
빈 들판처럼
비워내야 할
은총의 때입니다. 
 
모든 것에는
마지막이 있습니다. 
 
고마운 마무리의
시간입니다. 
 
마무리가 있기에
모두가 고마운 것입니다. 
 
생명의 세계에는
마무리또한 새로운
시작임을 보게됩니다. 
 
새로운 시작은
늘 십자가의 죽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시작과 마무리 사이에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죽음을 통해
비로소 우리는 
 
유한한 시간을 사는
사람임을 깨닫습니다. 
 
이와같이 자비가
필요한 가난한 
영혼들의 시간입니다. 
 
가난한 
이를 위해 기도하고 
가난한 이들을
돌보는 것이 생명이신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길이었습니다. 
 
그 길을 따르는 것이
복음입니다. 
 
복음은 우리또한
가난하지만
시간과 마음을
나누는 것입니다. 
 
고마운 마음을
나누고 떠나듯
끝이 아름다운
영혼이길 기도드립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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