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성 안드레아 둥락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루카 20, 38)
가슴 뛰는
감사의 살아있는
시간입니다.
부활의 중심에 계시는
하느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우리는
하느님을 향해
누구의 것이냐며
지극히 인간적인
물음만을 던지게됩니다.
삶이란
그 누구의 것도 아닌
하느님의 것입니다.
하느님 안에서
제자신은 어떤
사람인지를
묻게됩니다.
산 이들의 하느님과
무관하지 않는 우리의
시간입니다.
거역할 수 없는
삶과 죽음의
고귀한 모습입니다.
죽음이 있기에
더없이 소중한
우리의 만남입니다.
우리의 혼인을
우리의 만남을
축복하시는 분이
우리의 하느님이십니다.
소중한 하느님의 자녀를
누구의 아내로만
축소시킬 수는 없습니다.
삶의 참뜻을
우리는
참된 사랑으로
깨닫게됩니다.
부활의 삶은
하느님의 본질인
사랑의 삶으로
우리모두를
하느님께로 이끕니다.
산 이들의 하느님 안에서
참된 사랑을 나누고
실천하는 소중한 만남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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