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6일 월요일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루카 21, 3)
가난하기에
가난한 심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은
사라져갈 가난한
우리의 모습들입니다.
버려야 할 실체는
언제나 우리의
욕심입니다.
살아있는 모든 순간이
주님께 드려야 할
봉헌의 순간입니다.
살기 위한 우리의
봉헌입니다.
이 여정의 모든 것은
주님의 것입니다.
지금껏 주님께서 주신
주님의 모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주님께로 이어져 있는
우리의 생활입니다.
우리의 생활은
봉헌의 순간들이며
봉헌의 순간들은
생활의 관계로
드러납니다.
모든 생활은 이렇듯
주님을 향합니다.
주님을 향하는
우리의 마음에는
주님의 것이
되어가는 값진
신앙이 있습니다.
값지고 고귀한 것이
이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드리는
봉헌의 마음임을
실천하는 한 해의 마무리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마음과 마음
삶과 삶 사이에
봉헌이 있습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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