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 화요일
"철부지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께 감사를 드립니다."
(루카 10, 21)
가장 귀중한 시간은
철부지같은 지금
이순간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철부지같은 우리를
사랑하여 주십니다.
철부지같은 우리를
등에 업고 한 해를
시작하십니다.
주님의 소중한 자
철부지입니다.
소중한 사랑에는
이유가 없습니다.
사랑이 부족해도
괜찮습니다.
채워주시는 아버지
하느님이 계십니다.
사랑을 먹으며
자라납니다.
오히려
부족함을 통해
하늘 나라의 신비를
드러내십니다.
자아를 내려놓는
철부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구보다도 우리를
잘 알고 계시는
주님이십니다.
어리석은 교만을
내려놓는 은총의
대림시기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철부지의 가슴뛰는
새 해가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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