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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12-04 조회수 : 325

< 대림 제1주간 화요일 >


"그때에 예수님께서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며 말씀하셨다."(루카10,21)


'철부지들이 되자!'


하느님 아버지의 선하신 뜻이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드러나지 않고, 철부지들에게 드러난다고 말씀하십니다.

철부지들은 예수님께서 선택한 사람들이고, 이들 만이 하느님 아버지께서 누구이신지 안다고 말씀하십니다.


철부지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워룸(war room)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영화는 역대기 하권 7장 14절의 말씀으로 끝을 맺습니다.


"내 이름으로 불리는 내 백성이 자신들을 낮추고 기도하며 나를 찾고 악한 길에서 돌아서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용서하며 그들의 땅을 회복시켜 주겠다."(2역대7,14)


이 말씀 안에서 철부지들의 모습을 찾아 보았습니다.

철부지들은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먼저 '자신을 겸손하게 낮추는 사람들'입니다.

철부지들은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순명하고 하느님을 뜻을 찾기 위해서 '기도하는 사람들'입니다.

철부지들은 '악한 길에서 돌아서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독서(이사11,1-10)는 메시아의 왕국, 평화의 왕국의 모습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나의 거룩한 산 어디에서도 악하게도 패덕하게도 행동하지 않으리니, 바다를 덮는 물처럼 땅이 주님을 앎으로 가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이사11,9)


이 왕국은 철부지들의 나라입니다.


겸손한 철부지, 

기도하는 철부지, 

회개하는 철부지들이 됩시다!


대림시기에 꼭 기억해야 할 메시지입니다. 

대림시기는 회개의 시기이고, 부활의 시기입니다.


철부지들이 되려고 노력하는 대림시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재림과 성탄이 그 어느 때보다도 나에게 큰 기쁨으로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


"성덕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활력과 생기, 기쁨을 앗아 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분께 의지할 때 우리는 종살이에서 자유로워지고 우리의 존엄을 확인하게 됩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32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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