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 토마스 아퀴나스 사제 학자 기념일 >
"사람들이 짓는 모든 죄와 그들이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도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이게 된다."(마르3,28-29)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사탄의 눈에는 모든 것이 사탄으로만 보입니다.
하느님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는 율법학자들이 하느님을 하느님으로 보지 못합니다. 성령께서 하시는 일을 사탄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마태12,34-35에서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마음에 가득찬 것이 겉으로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마음의 창고에 무엇을 담고 있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만약 나쁜 영인 사탄(악령)을 담고 있다면 모든 것을 사탄의 눈으로, 곧 부정의 눈으로, 불만의 눈으로 바라볼 것입니다.
하지만 좋은 영, 깨끗한 영인 성령을 담고 있다면 모든 것을 성령의 눈으로, 곧 긍정의 눈으로, 만족의 눈으로 바라볼 것입니다.
나는 어떤 부류의 사람인가?
내 마음의 창고에는 무엇이 담겨져 있는가?
의미있는 성찰이 일어나는 복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영명축일 맞이하신 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어제는 제주 올레길 10코스(화순~사계리~송악산~대정, 17.5키로)를 걸었습니다. 송악산에서 바라본 아름다움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날씨도 최고! 하느님 감사♡♡♡
오늘은 10-1코스인 가파도 섬에 들어갑니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이 참행복은 소박하고 깨끗하며 때 묻지 않은 마음을 지닌 이들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사랑할 줄 아는 마음은 그 사랑을 해치고 약화시키거나 위태롭게 하는 어떠한 것도 자기 삶에 들어오게 놓아두지 않기 때문입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83항)
♡이병우 루카 신부♡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