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3. 18 사순 제2주간 월요일
루카 6,36-38 ( 남을 심판하지 마라 )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심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 받지 않을 것이다.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누르고 흔들어서 넘치도록 후하게 되어 너희 품에 담아 주실 것이다. 너희가 되질하는 바로 그 되로 너희도 되받을 것이다.”
< 내 눈길 닿는 곳 >
내 눈길 닿는
첫 자리에 나를
놓아야 해요
그곳에서
만나겠지요
부족한 사람을
죄 많은 사람을
내세울 것이 없는 사람을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사람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어요
그 사람
빚으신 분 닮아서
자비로울 수 있고
너그러울 수 있고
용서할 수 있고
나눌 수 있는
아름다운 힘 있으니까요
그 사람 만났으니
내 눈길 닿는 곳에서
만난 첫 사람
나와 함께
내 눈길 이제
벗들에게 돌려야지요
벗들을 품기 위해
벗들을 살리기 위해
벗들을 사랑하기 위해
벗들과 함께 하기 위해
벗들을 벗들이게끔 하기 위해
내 눈길 닿는 곳
나이든 벗이든
그 누구에게든
그곳에서 하느님 만나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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