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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6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4-06 조회수 : 264

4월 6일 토요일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리가 없지 않는가?"(요한 7, 41) 
 
사순시기는
겸손치 못한
우리자신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사람이 슬픈 것은
집착과 편견으로
똘똘 뭉쳐져 있기
때문입니다. 
 
끝도 없이 
이어지는 우리의
잔혹한 편견을
또 다시 
만나게됩니다. 
 
출신을 
논하기에 앞서
사람에 대한 존중을
먼저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본질적인 것은
출신이 아니라
그 인격의
고유한 존재성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존재의 고유성보다
출신이 더 우위에
있는 아픈
우리의 현실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뜨린
가장 위대한 
사건이었습니다. 
 
하느님의 섭리를
그 어떤 틀에다가
고정시켜 놓을 수는
없습니다. 
 
하느님의 뜻은
자유롭습니다. 
 
메시아는
어느 특정한 
지역의 
메시아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메시아입니다. 
 
이 사순시기가
사람을 바라보는
관점이 고정관념이
아니라 존중이기를
기도드립니다. 
 
하느님의 뜻을
속단할 수는
없다는 것을
우리 삶에서
다시금 배우는
사순시기입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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