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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6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4-06 조회수 : 326

< 사순 제4주간 토요일 >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요한7,41)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신원에 관해 말합니다.


"저분은 참으로 그 예언자시다."

"저분은 메시아시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그렇다면 나는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여기고 있는가?

생각으로가 아니라,

나의 온 존재가 지금 여기에서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인식하고 있는가?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지금 나의 구원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종종 예수님을 열심히  믿는다고 하면서도 크고 작은 걸림돌 앞에 넘어져서 좀처럼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나의 구세주로 생각하지 않는 예수님에 대한 인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리가 없지 않은가" 라고 말하는 바로 그 사람들이 예수님을 십자나무에 매단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입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입니다. 


"저 나무를 열매째 베어 버리자. 그를 산 이들의 땅에서 없애 버려 아무도 그의 이름을 다시는 기억하지 못하게 하자."(예레11,19)


나는 누구인가?

나에게 있어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

예수님은 정말 나의 구원자요 나의 구세주이신가?


이 질문과 함께하는 복된 주말 보내시길...


산불로 큰 재해를 입은 강원도민들의 마음에 우리 함께 합시다!


오늘 11시 주교님과 지역 신부님들 모시고 영산공소 사제관 축복식을 합니다.

기도로 함께 해 주세요.


"저는 여러분에게 묻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주님의 현존 안에 조용히 머물며, 차분하게 주님과 시간을 보내거나, 주님의 눈길에 빠져들어 본 순간들이 있습니까? 여러분 마음에 주님의 불이 타오르게 합니까? 주님께서 당신 사랑과 자애로 여러분을 더욱 따뜻하게 감싸도록 하지 않는다면, 여러분에게 불길이 일지 않을 겁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151항)


( 마산교구 영산공소 이병우 루카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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