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4월 14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4-14 조회수 : 342

4월 14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이 사람아, 나는 아닐세."
(루카 22, 58) 
 
너무나 빨리 변하는
우리들 마음입니다. 
 
믿고 사랑한 사람에게서
깊은 배신을 당하시는 
예수님의 고통앞에서
우리의 모순과 
한계점을 보게됩니다.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주님의 수난입니다. 
 
주님께
상처와 고통을
안겨준 장본인은
바로 우리자신입니다. 
 
약하디 약한
가지처럼 약한 것이
우리들 신앙입니다. 
 
우리의 약함을 처절히
만나는 은총의 주님
수난 성지 주일입니다. 
 
우리들
배신에도 불구하고
삶의 길을 사랑으로
밝혀주시는 
주님이십니다. 
 
사랑하는 주님이
오셨기에 모든 것이
다시 열리기 
시작합니다. 
 
모든 열림은
수난에서 
시작합니다. 
 
우리의 잔인한 욕망을
꺼내어 대면하게 
해주는 주님의 
수난입니다. 
 
성주간은 우리자신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주님 수난의 길을
함께 걸어가는 
성주간되시길
기도드립니다. 
 
주님의 수난은
다시금 이러한
우리를 껴안는
진정한 사랑과 용서임을
고백합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