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요일 파스카 성야 >
"어찌하여 살아 계신 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찾고 있느냐? 그분께서는 여기에 계시지 않는다. 되살아나셨다."(루카24,5)
'참으로 믿는 그리스도인이 되자!'
교회 전례 안에서 가장 성대하고 가장 큰 축제인 '파스카 축제'가 드디어 시작됩니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 종살이에서 해방시켜 주셨듯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류를 죄의 종살이에서 해방시켜 주신 날을 기념합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참된 승리와 해방을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성대하게 경축합니다.
오늘 저녁 이후에 거행되는 부활성야미사는 파스카 초에 불을 밝히는 '제1부 빛의 예식'과 하느님께서 일찍이 당신 백성을 어떻게 구원하셨으며, 마침내 어떻게 당신 아드님을 우리에게 구세주로 보내셨는지를 깊이 묵상하는 '제2부 말씀전례'와 '제3부 세례전례'와 '제4부 성찬전례'로 거행됩니다.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영광을 통하여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것처럼, 우리도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로마6,4)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 감사드립시다!
당신 아들을 죽음에서 일으켜 세워주신 하느님, 그래서 우리도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해 주신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드립시다!
주님께서 부활하셨으니
나도 죽음에서 부활합시다!
지금 처해 있는 나의 죽음의 상황에서 부활합시다!
나의 부활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굳게 믿을 때 가능한 부활이며, 그 믿음이 나에게 주는 은총의 선물입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은 한결 같이 지금 여기에서의 부활을 희망합니다.
한번 믿어봅시다!
한번 제대로 굳게 믿어봅시다!
내가 희망하고 있는 지금 여기에서의 나의 부활과 나의 영원한 부활을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되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여러분의 믿음은 덧없고 여러분 자신은 아직도 여러분이 지은 죄 안에 있을 것입니다."(2코린15,17)
"주 참으로 부활하셨네.
알렐루야, 알렐루야!"
(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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