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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30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4-30 조회수 : 270

2019. 04. 30 부활 제2주간 화요일 

요한 3,7ㄱ.8-15 ( 니코데모와 이야기하시다 )

그때에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그런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너는 이스라엘의 스승이면서 그런 것도 모르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한다. 그러나 너희는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내가 세상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않는데,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찌 믿겠느냐?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 그리스도인 > 

땅에서 태어나 하늘을 향해 
힘차게 뻗어가는 사람 
하늘에서 내려와 땅 속 깊이 
쉼 없이 뿌리 내리는 사람 
그러기에 땅을 딛고 하늘을 받치는 
하늘과 땅 모두 안은 사람 

영원 안에 하루의 의미를 
소중히 보듬는 사람 
하루의 삶 속에 영원을 
곱게 담는 사람 
그러기에 하루와 영원의 
경계를 넘어선 사람 

두 발 넓이 자그마한 
땅만을 딛고 선 작은 사람 
무한한 마음으로 
온 세상을 품에 안는 큰 사람 
그러기에 소유와 무소유의 
벽을 허문 사람 

사람으로 오신 하느님 안에서 
참된 사람을 만나는 사람 
하느님이신 아드님 안에서 
아버지 하느님을 만나는 사람 
그러기에 하느님과 사람의 
하나 됨 안에 사는 사람 

끝이 없는 하느님 영의 품 안에 
자신을 온전히 맡기는 사람 
보잘것없는 몸과 마음이지만 
성령으로 가득히 채워진 사람 
그러기에 하느님과 자신이 
하나 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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