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5월 2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5-02 조회수 : 272

< 성 아타나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


"아버지께서는 아드님을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그분 손에 내주셨다."(요한3,35)


'아버지로부터 모든 것을 넘겨 받으신 예수님!'


예수님의 신성이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복음 안에서 예수님의 신성이 분명하게 드러난 때는 예수님의 세례 때와 거룩한 변모 때입니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마태3,17)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마르9,7)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성 아타나시오는 예수님의 신성 교리를 지켜내신 분입니다.

초대 교회 때 예수님의 신성을 흔드는 이단이 있었습니다. 바로 '아리우스 이단'입니다.

아리우스 이단은 예수님의 신성을 부정했던 이단입니다. 곧,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교리를 부정했던 이단입니다.


아타나시오 성인께서는 이 이단과 싸우면서 정통 신앙, 곧 예수님의 신성과 삼위일체 신앙을 지켜내셨고, 교회의 첫 번째 공의회인 '니케아 공의회'(325년)는 아리우스 이단을 단죄하고, 정통 신앙을 확증했습니다.


"또한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외아들 영원으로부터 성부에게서 나신 분을 믿나이다.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 빛에서 나신 빛 참하느님에게서 나신 참하느님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성부와 한 본체로서 만물을 창조하셨음을 믿나이다."(니케아 콘스탄티노플 신경 중에서)


성모 마리아의 태를 빌려 우리와 똑같은 사람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신 하느님!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 깊은 찬미와 감사를 드리면서 오늘도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굳게 믿고, 예수님의 모습, 곧 하느님의 모습을 드러내는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를 통한 식별은 주님과 다른 이들, 그리고 새로운 방식으로 언제나 우리에게 도전하는 현실 그 자체를 경청하려는 자세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172항)


(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