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바쁘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거짓말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바쁘다’라고 말합니다. 심지어 초등학생조차도 ‘바쁘다’라고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바쁘다’라는 말에 겉으로는 인정하는 것처럼 고개를 숙이기는 하지만, 속마음에는 ‘정말?’이라면서 의구심을 갖습니다. 별 특별한 일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습관적으로 ‘바쁘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바쁘다’라는 말에 속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나’입니다. 늘 일로 가득차고 해야 할 것도 많고 그래서 바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일이 제대로 해결되지 못하면 이러한 이유를 말하지요.
“바빠서 못했어.”
바쁘다고 말하는 사람은 한가해져도 바쁘다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어느 회사의 사장님께서는 오랫동안 함께 했던 부하 직원이 늘 바쁘다고 말하는 것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특히 바빠서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없다는 말에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었지요. 그래서 일을 줄여주기 위해서 개인 비서를 비롯해서 몇몇의 직원을 보충해주었습니다. 이제는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을까요? 아니었습니다. 이 부하 직원은 여전히 바쁘다면서 가족과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늘 이렇게 말합니다.
“바빠서 신앙생활을 할 수가 없습니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해야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바쁜 이유들을 계속해서 만들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다보니 신앙생활을 도저히 할 수가 없습니다. 언제 과연 신앙생활을 할 수가 있을까요?
주님께서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으로 우리가 영원히 살 수 있는 구원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합니다. 내 자신을 위해서 이 주님을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들은 주님께 우선순위를 두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세상의 ‘바쁨’이라는 이유들을 만들어서 주님께 나아가는 데 주저하고 있습니다.
바빠서 신앙생활을 할 수 없다고 말할 것이 아니라, 바빠도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면 어떨까요? 세상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우선순위를 두는 사람이 바로 믿는 사람이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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