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수액'
요한 15장 1~8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예수님과 우리의 관계를
가장 쉽게 표현하신 말씀이요
너무나 잘 알기에 소홀할 수 있습니다
튼실한 열매를 얻기 위해서는
나무 껍질을 벗기기와 가지치기를 한 후,
어떤 열매를 선택해서 수확때까지
키울지 결정하고 나머지는 떼 버립니다
힘없는 우리가 간당간당 붙어있는데
떼 버리고 능력자들만 남게 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요~ No No
비유로 쉽게 설명하는 것을 끝까지
인간에게 적용하면 위험합니다
인간은 자유의지를 지니고 있어
자신을 가꾸고 변화할 수도 있고
스스로 관계를 단절하고 떨어져
나가 살 수도 있습니다
관계를 끊으면 세상 편하다?
나를 힘들게 하는 요소들로부터
자유롭게 해방되야지 ‥ 그러다
고립되고 병 드는게 인간입니다
엄마의 탯줄을 통해서 커가는 아기,
하느님 사랑의 수액으로 사는 우리,
인간은 싫은데 강아지 고양이는 좋다면
아픈것이니 마음의 치유가 필요합니다
나는 어느 가지를 잘라내고 있나요?
나는 어느 가지를 붙잡고 끙끙댑니까?
- 예수성심 김연희마리아 수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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