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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5월 28일 _ 김연희 마리아 수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5-28 조회수 : 304

'더 좋은것 주시려는 사랑' 
 
요한 16장 5~11 
 
'나는 나를 보내신 분께로 간다' 
 
주님은 가시지만 ~ 
협조자 성령을 보내어 우리 가까이에서
돌보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지난 2월 함께 살던 수녀님이 다쳐서
입원을 하다보니 수녀님을 기다리며
빈자리를 채우는데 더 일찍 일어나야
하고 더 많은 일을 해내야하는 부담이
점점 커져서 언제까지 버티고 견뎌야
하나 한계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무엇을 하든 최선으로 협조해주던
수녀님이 고맙고 할 수만 있다면
끝까지 함께하고 싶었는데 ㅠ 
 
수녀님을 보내고 싶지 않아서
방을 빼지도 않고 사랑으로 기다렸는데
수녀닝은 우리가 고생하는걸 안다고
자신이 가야만 다른 협조자를 보낼것이니
청하셔서 짐을 보내달라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이를 보내야 한다니
눈물이 나고 어떻게든 붙잡고 싶어서
안가면 안되냐고 떼도 써 보고 
나도 가겠다고 어리광도 해보았지요 
 
사랑하기에 놓아야 하고
사랑하기에 받아들여야 합니다
더 좋은것 주시려는 사랑이 가고
그 빈자리에 함께 할 사랑을
보내실 것이니 묵묵히 기다립니다 
 
- 예수성심 김연희마리아 수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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