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님 오~죽 하실까' 
 
요한 16장 16~20 
 
'너희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것이다' 
 
예수님께서 다정한 목소리로
두 팔 벌려 안아주시며 말씀하시는 듯! 
 
이 말씀을 가장 피부로 많이 느끼며
사는 분들이 부모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7살 꼬마가 유치원에 갔는데
하루 지내더니 시무룩한 표정으로
'나는 이곳에 다니고 싶지 않아요'
부모는 가슴이 철렁, 근심이 가득 했죠
아들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하지만 어떤 일도 없었다는 것을 알고
아들이 좋아할 만한 유치원을 찾았습니다 
 
자연이 있고 뛰어 놀 수 있는 곳, 
꼬마는 손에 흙을 묻히고 들어오면서
그 어느때보다도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고 부모는 근심이 사라지게 되었지요 
 
이 꼬마는 작년에 할머니와 함께
소보둥지에 와서 나비를 따라 다니고,
메뚜기를 잡고 신기해하며 제게 보여주고
청개구리가 나무사이에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한참 말을 걸며 놀던 아이였죠 
 
근심과 기쁨은 종이 한장 차이, 
마음 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좋은것을 줄 줄 안다면
우리 주님은 오~죽 하실까 ~^^
근심의 흐름을 바꾸면 기쁨이 됩니다 
 
- 예수성심 김연희마리아 수녀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