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08. 토
"그것이 너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는 나를 따라라."
(요한 21, 22)
놓아버려야
할 것을
놓지 못하는
우리들 삶입니다.
그 어떤 것도
붙잡을 수 없는
우리들 시간입니다.
떠나는 것도
남아서 따르는 것도
모두가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지는 아쉬운
우리들 풍경입니다.
떠나고 따르는
사람의 일들을 통해
주님과의 관계를
새로이
마주하게 됩니다.
궁금한 것 조차
비우고 내려놓게
됩니다.
우리의 시선을
두어야 할 곳은
십자가의
주님이십니다.
참견의 오지랖을
거두게 됩니다.
늘 부족한
주님과 저의
관계입니다.
식어버린 마음을
뜨겁게 만드시는
주님께 기도드립니다.
일방적인
사랑의 관계가
쌍방적인
사랑의 기쁨이길
기도드립니다.
우리에게는
따라야 할 분명한
스승이신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을 기쁘게
따릅시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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