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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6월 1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6-18 조회수 : 300

< 연중 제11주간 화요일 >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마태5,48)


'완덕에 이르는 길!'


완덕(完德)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우리를 위한 하느님 사랑의 극진함의 표지인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입니다.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이셨지만 우리를 위해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사람이 되셨고,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필리2,5-8)


예수님의 자기비하와 순종이 바로 완덕에 이르는 길이며,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입니다.


우리는 지금 완덕을 향해 나아가고 있고, 완덕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 하나의 표지로 제시된 것이 바로 오늘 복음이 제시하고 있는 원수 사랑입니다.

나를 박해하는 박해자들을 위한 기도입니다.


원수 사랑는 신적 사랑입니다.

곧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하신 사랑입니다.

우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사랑입니다.


때문에 원수 사랑에는 조건이 있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하느님을 믿고 따라가는 하느님의 자녀라면 조건없이 실행해야 할 사랑입니다.


사도 바오로는 우리에게 말합니다.


"누가 '나는 하느님을 사랑한다.' 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면, 그는 거짓말쟁이 입니다.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할 수는 없습니다."(1요한4,20)


"자녀 여러분, 말과 혀로 사랑하지 말고 행동으로 진리 안에서 사랑합시다."(1요한3,18)


사도 바오로의 권고가 오늘 나의 삶의 자리에서 이루어져 완덕에로 좀 더 가까이 나아가도록 합시다!


"복음은 무엇보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느님께 응답하라고, 다른 이들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우리 자신에게서 나와 다른 이들의 선익을 추구하라고 우리를 초대합니다.

모든 덕은 이 사랑의 응답에 이바지합니다."('복음의 기쁨', 39항)


(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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