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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6월 2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6-21 조회수 : 279

<성 알로이시오 곤자가 수도자 기념일>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마태6,9)


'나의 보물은?'

'나의 눈은 무엇을, 어디를 바라보고 있는가?'


오늘은 청소년의 수호성인이신 성 알로이시오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알로이시오 성인은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모든 재산 상속을 포기한 채 예수회에 입회하여 수도자로 살다가,

당시 로마 전역에 번진 흑사병 환자들을 돌보다가 감염되어서 신학생 신분으로 23세의 젊은 나이에 선종하였습니다.


알로이시오 성인은 죽음을 앞두고 어머니에게 보낸 유언의 편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어머니, 이제 심혈을 기울여 산 이들의 나라에서 영원하신 하느님을 찬미할 수 있는 천국을 갈망해야 합니다."


"존경하올 어머니, 우리의 이별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입니다. 천국에서 다시 만나 우리 구원이신 주님과 결합하여 불사 불멸의 끝없는 기쁨을 누리고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찬미하며, '하느님의 사랑을 영원토록 노래할 것입니다.'"


오늘 복음과 알로이시오 성인이 전하는 메시지는 나의 보물은 '이미와 아직!' 안에 있는 하느님의 나라, 곧 천국이고, 여기에 나의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메시지입니다.


늘 우리에게 주어진 큰 은총의 보물인 하느님의 나라를 바라봅시다!


알로이시오 성인이 이제와 영원히 누리고 있는 천국을 바라봅시다!


그리고 천국의 영광을 위해 사도 바오로처럼 끊임없이 나의 약함을 드러내고, 자랑하면서 하느님의 자비와 용서를 청하도록 합시다!


"우리는 복음의 아름다움을 모든 사람이 더욱 잘 깨닫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하여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 종교적 가르침이 복음 선포자의 생활 방식에서 드러나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여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친교와 사랑과 증언으로 마음의 동의를 일깨울 수 있습니다."('복음의 기쁨', 42항)


(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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