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 주춤'
루카 9장 11ㄴ~17
'물고기 다섯개 빵 두개가 있습니다'
성지순례나 여행은 걷는 경우가 많기에
가방에 무엇이든 먹을것을 넣고 다닙니다
내가 목 마를때, 배고플때 먹기 위해서입니다
아무리 준비성이 없는 사람도
자신이 필요한 것은 챙기는게 본능입니다
'목이 마른데 혹시 물 있나요?'
'배가 고픈데 먹을것을 줄 수 있나요?'
내 주머니에 들어 있지만 갈등이 됩니다
원하는것을 주고 나면, 나는 이 시간 이후로
목마름과 배고픔을 견뎌야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따라나선 수많은 군중들과
늘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을 보며
사랑의 나눔이 가능한지 물으십니다
주춤 주춤하다 나눔의 기회를 놓치죠
그 가운데 용기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기, 이거요' 하며 내놓습니다
기적은 나눔에서 일어납니다
내게 담아주신 것을 기꺼이 내어놓을때
나를 통해 기적이 일어납니다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것은
당신의 가방을 열어 주는것입니다
'다 비우면 화수분처럼 채워주십니다'
화수분? 재물이 끝없이 나오는 것
- 예수성심 김연희마리아 수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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