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타령 신비타령'
루카 1장 57 ~66, 80
'입이 열리고 혀가 풀려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세례자 요한의 아버지 즈카리야는
하느님을 충실히 섬기는 사람이었고
늦은 나이에 아들을 갖게 되어
더 없이 기뻐하며 이름을 멋지게 지어주고
싶었지만‥ 말 못하는 신세로 지내야했죠
주님께서는 선물을 주시고
그 선물의 진가를 깊이 체험하게
하시려고 시련을 통해 정화시키는
시간을 허락하십니다
너무 좋아하면 마가 낀다고 하죠
우리 신앙인들에게는 마가 끼는것이
아니라, 나의 뜻이 완전치 못함을 알고
부질없음을 받아들이며 그 자리에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신비적
체험임을 깨닫게 될때, 힘든 마음이
풀리고 새롭게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이렇게 해야합니다' 라는 말은
세상의 눈으로 보고 표현하는 말입니다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소서' 라는 말은
거룩하고 아름다운 사람의 표현입니다
'신세타령 던지고 신비타령하며 사세'
- 예수성심 김연희마리아 수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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