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 >
- 사제 성화의 날 -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루카15,6)
평화를 빕니다♡
오늘을 참으로 뜻깊은 날이고 의미있는 날이고 기쁜 날입니다.
먼저 오늘은 예수님의 마음을 기리는 '예수성심대축일'입니다.
그리스도인의 본질은 예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오늘은 우리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되는 날이고, 그렇게 되고자 다짐하는 날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사제 성화의 날'입니다.
사제는 그리스도의 직무 대리자입니다. 스승이신 그리스도께서 하셨던 일을 이 지상에서 하는 사람들입니다.
참스승이신 그리스도께서 이 지상에서 하신 일은 너를 살리는 일이었습니다.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찾아나서는 일이었고, 다시 찾은 양 한마리에 기뻐하는 일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제들이 해야 하는 일입니다.
사제가 사제로서 해야 할 일을 충실하게 해 나갈 수 있도록, 그래서 저를 포함하여 이 땅에 성화된 사제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은 제가 사제서품 받은지 15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기도 합니다.
예수성심대축일에 그리고 사제 성화의 날에 저의 사제서품 15주년 기념일이 함께 있다는 것이 매우 뜻깊게 다가옵니다.
일생에 처음 있을 것 같습니다.
사제서품 15주년을 맞이한 이병우 루카 사제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자비를 듬뿍 간직한 사제가 될 수 있도록,
첫마음을 간직한 참사제의 모습으로 마산교구에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특별한 기도를 청합니다.
이 뜻깊은 날에 여러분 모두에게 주 하느님께서 내려주시는 축복이 충만하시길 빕니다♡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루카6,36)
"우리는 우리 신앙과 가난한 이들 사이에는 떼어 놓을 수 없는 유대가 있다는 사실을 주저 없이 밝혀야 합니다. 결코 가난한 이들을 저버리지 맙시다."('복음의 기쁨', 48항)
(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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