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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7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7-07 조회수 : 282

< 연중 제14주일 >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다."(루카10,2)


우리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하느님께 선택된 '하느님의 일꾼', '복음화의 일꾼'입니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들이 적다."고 하신 말씀이 단순히 성직자, 수도자들의 숫자가 적다는 말씀으로만 다가오지 않고, 하느님의 일꾼들이 적단는 말씀으로 다가옵니다.

곧 지금 여기에서 복음이 되고 기쁨과 평화의 모습인 하느님의 나라가 되지 못하고 있는 우리들의 숫자가 적다는 말씀으로 다가옵니다. 


예수님께서 일흔 두 명의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 가서 병자들을 고쳐주고,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전하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이는 우리 모두에게도 주어진 주님의 명령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아픈 사람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영적 육적으로 고통 중에 있는 이들이 우리의 손길, 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그들에게 다가가라고 하십니다.

그들의 친구가 되어주고, 사랑이 되어주라고 하십니다.

그들에게 하느님의 나라인 기쁨과 평화가 되라고 하십니다.


자랑하지 말고 겸손하게 하고. 그래서 나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라고 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은 희망의 사람이며, 기쁨과 평화의 사람입니다.


내가 먼저 복음이 되고, 희망이 되고,

기쁨과 평화의 모습인 하느님의 나라가 됩시다!

그리고 이것을 너에게 전해 줍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자주 바라보고, 그 십자가를 자랑하도록 합시다!


"하느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일이 아니라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로움과 평화와 기쁨입니다."(로마14,17)


"'돈의 새로운 우상은 안 된다.'

이러한 원인들 가운데 하나를 우리와 돈의 관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돈이 우리 자신과 우리 사회를 지배하도록 순순히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최우선임을 부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우상을 만들어 냈습니다."('복음의 기쁨', 55항)


(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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