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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9일 _ 김연희 마리아 수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7-09 조회수 : 291

'떼 쓰기' 
 
마태오 9장 32~38 
 
'보내주십사고 청하여라' 
 
떼를 써야할때가 있죠
얻어내기 위해서 부끄러운것도 무릎쓰고
용기를 내야할 때 ~ 
 
야곱은 형 에사오의
복을 가로채기도 하였지만 하느님께서
복을 빌어주지 않으시면
잡은것을 놓치 않겠다고
협박까지해서 복을 얻죠 
 
성소담당을 하면서
열심히 씨뿌리고 물주고
가꾸었는데 입회 며칠 앞두고 
변심하는 자매들을 보면서 
힘든적이 많았고 갖은 애써보았는데 
열매가 없을때 상실감이 크고 
나의 한계와 부족함에
이 소임을 그만두어야 겠다는 
생각이 굴뚝같았죠 
 
고민과 번뇌가 거듭되면서
'이게 내 일이야 하느님 일이지'
라는 말이 들리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마음을 다잡고 성체앞에 앉아서  
 
'주님, 제가 당신 도구로
다시 기도모임을 만들겠습니다
당신앞에 납짝 엎드린다는 의미로
앗숨! 이라는 이름으로
매주 기도모임을 할테니 복을 내려주소서' 
 
예수님은 병자와 허약한
사람들에게 마음이 약해지십니다 
그들 모두 낫게 해주셨죠
이와같이 가련한 모습으로 
매달리는게 필요합니다!
주님은 6개월만에
여섯명의 자매를 축복의
길로 들어서게 하셨지요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주님을 위해서 순수지향
이 될때 복은 굴러옵니다 
 
'떼 써서 복을 받으세요' 
 
- 예수성심 김연희마리아 수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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