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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20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7-20 조회수 : 281

2019. 07. 20 연중 제15주간 토요일


마태오 12,14-21 ( 주님의 종 예수님 )


그때에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 일을 아시고 그곳에서 물러가셨다. 그런데도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랐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고쳐 주시면서도,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이사야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된 것이다.


“보아라, 내가 선택한 나의 종, 내가 사랑하는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내 영을 주리니, 그는 민족들에게 올바름을 선포하리라. 그는 다투지도 않고 소리치지도 않으리니, 거리에서 아무도 그의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그는 올바름을 승리로 이끌 때까지, 부러진 갈대를 꺾지 않고, 연기 나는 심지를 끄지 않으리니, 민족들이 그의 이름에 희망을 걸리라.”


< 타는 목마름에 차가운 물 한 사발 >


타는 목마름에

차가운 물 한 사발


벌컥벌컥 들이키면

나를 적실 틈도 없이

물은 흐르고 말지


나는 나요

물은 물일뿐


느닷없이 찾아온

해갈의 기쁨은

이내 사그라질 거야


그러니까 말이야


타는 목마름에

차가운 물 한 사발


한 모금 한 모금

서서히 온 몸과 마음에

스미게 하는 거야


내게 스며들어

물이 내가 되고

물을 머금어

내가 물이 되도록


해갈의 기쁨은

더디 오겠지만

아무도 빼앗지 못하고

오래 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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