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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2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7-24 조회수 : 291

< 연중 제16주간 수요일 > 


"그러나 어떤 것들은 좋은 땅에 떨어져 열매를 맺었는데,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예순 배, 어떤 것은 서른 배가 되었다."(마태13,8)


예수님께서는 많은 것을 비유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비유는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을 소재로 삼아서 들려주신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오늘 복음인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는 하느님의 말씀이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결실을 맺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그 결실은 모두 다르다는 말씀입니다.


아예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도 있고,

말씀을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고통이나 시련 앞에서 또는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 앞에서 말씀이 잊혀지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독서가 전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모습처럼.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를 만나자 출애굽의 해방을 잊어버리고, 하느님께 불평과 불만을 드러냅니다.

이는 고통과 시련이라는 광야 앞에서 우리의 믿음이 드러난다는 메시지이기도 합니다.


내 안에 뿌려진 하느님의 말씀이 나의 생각과 말과 행위로 백 배, 예순 배, 서른 배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오늘도 깨어 있도록 합시다!


믿음에 깨어있고, 

기도에 깨어 있는.


"그러한 것은(더러운 영은) 기도가 아니면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나가게 할 수 없다."(마르9,29)


굳건한 믿음 안에서 나오는 기도 만이 내 안에 있는 육의 열매들을 성령의 열매들로 바꿀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성령의 열매들' 곧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로 가득 찬 나의 모습!

바로 이 모습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좋은 땅이요 결실'이 아닐까요!!!


"하느님의 현존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발견되고 드러나야 하는 것입니다. 비록 더듬거리며 막연하게 무턱대고 찾는다 하더라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진심으로 찾는 이들에게 당신을 숨기지 않으십니다."('복음의 기쁨', 71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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